[정보] 집에서 스키 스노우보드 셀프 왁싱 직접 하기 필수장비소개 자가관리 돈절약 정보

 스키 스노우보드 셀프 왁싱 하기 및 필수 장비 소개

안녕하세요 분납쟁이입니다.

먼저 제가 스키 스노우보드 셀프 왁싱 하기에 대한 글을 쓰는 이유는 순수하게 제가 겪은 경험을 토대로 정보를 드리기 위함입니다.

저는 스키를 약 30년 이상 타왔습니다. 대략 고등학교 때부터 스키를 접했다고 해야겠지요.

기억을 더듬어보니 포천에 위치한 베어스타운에서 시작한 것 같습니다.

어렸을 때 어떻게 스키를 타는지 아는 것보다 몸으로 배우는 것이라 느끼면서 스키를 접했지만 그 시절 친구와 함께 했던 기억들이 아직까지 제 머릿속에 남아 있는 것을 보니 정말 소중한 추억이었나 봅니다.

미국에서 스키를 탈 때는 잠깐잠깐 렌탈숍에서 빌려 타는 게 전부였습니다.

서부 지역이고 그냥 겨울에 몇 번 가는 연중 행사 정도였지요

한국에 돌아와 조카에게 스키를 가르켜 주기 시작하면서 스키라는 아니 엄밀히 따져 스키 장비의 관리가 필수적인 요소가 되었습니다.

집에서 잠자고 있던 옛날 스키 장비를 업체에 맡기고 누나의 스키와 조카의 스키 또한 정비 업체에 맡기니 정말이지 청구되는 금액이 중고장비 하나 매입할 수 있는 가격이더군요.

예전에는 얼마였지 하는 기억이 떠올려보았지만 물가가 그만큼 올랐고

무엇보다 스노우보드와 스키의 저변 인구가 많이 줄었고 장비 대여하여 잠깐잠깐 즐기는 분들이 많아졌기 때문에 정비 비용이 상승한 것 같습니다.

정비업체에 대한 그리고 정비 비용에 대한 불만을 토로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저처럼 스키를 소지하고 있고 주기적으로 타는 경우 최대한 자기에게 맞게 그리고 저렴한 비용으로 좋은 상태의 스키를 타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해 글을 쓰는 것입니다.

시간 및 비용에 구해를 받지 않는 경우 그냥 업체에 믿고 맡기는 것이 최선이지요.

하지만 자가 정비에 도전을 해보시면 저처럼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으실 수 있지 않을까 하여 정보를 드립니다.

참고 스키 엣지 왁싱 전문숍이라고 서비스를 받으시면 1세트당 70000원 정도 비용이 발생합니다. 

추가로 평탄작업이니 특수 왁스처리 등을 하는 경우는 더 비용이 발생합니다.

저는 관리해야 하는 장비가 4개 있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장비, 누님의 장비, 조카 장비, 그리고 매형 장비

다시 말씀드려 4개의 장비를 관리해야 하는데. 

총비용이 최소 7 X 4 = 28만원

시즌에 최소 2번은 해야 한다고 가정하면 56만원이 발생하는 것이지요.

그런 이유로 인터넷에서 특히 유튜브에서 정비하는 동영상을 참고하고 자가 관리하는 방법에 대한 지식을 얻었습니다.

사실 저는 예전에 대학시절 학교 스키캠프에서 처음 왁싱이라는 것을 해본 경험이 있습니다.

그 시절 스크랩핑이라는 것은 몰랐지만

왁스를 바르는 것은 할 수 있었죠.

아마도 그 시절은 그렇게 자가 왁싱을 하는 것이 당연한 것처럼 느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유튜브와 글들을 보면서 느낀 생각은 다음과 같았습니다. 

전문가라고 하는 분들을 보고 외국 사이트를 봐도 스키 및 스노우보드 왁싱 방법은 거의 비슷했습니다 

다시 말해 관리할 수 있는 장비만 있으면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뭐 그런 느낌이었죠

그런 이유로 저는 스키 왁싱 및 엣징에 필요한 장비를 인터넷에서 구매했습니다

스키 및 스노우보드 왁싱에 필요한 장비들

스키 스노우보드 자가 왁싱을 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장비가 필요합니다.

다시말씀드려 최소한의 비용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위의 사진에서 왼쪽부터 설명을 드리면

1000방 사포, 토코 왁스바, 볼라 나일론 브러시, 토코 말털 브러시, 청소용 브러시, 토코 플라스틱 스크랩퍼 입니다.

솔직히 말씀드려 토코 왁스바 외에는 일상에서 사용하는 브러시들을 구매해서 사용해도 되지만 제 생각에는 평생 쓸 예정이라고 생각이 들어 그냥 스키 및 스노우보드 전용이라는 것으로 구매했습니다

인터넷 여러 글들을 찾아보니 브러시들은 구두를 닦는 장비와 비슷한 것이 있고 공구상에서도 판매를 하지만 가격차가 거의 없거나 사이즈가 작거나 하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전동용 공구도 있지만 저는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고자 수동용 공구를 구입했습니다. 

특히 플라스틱 스크랩퍼 경우 아크릴 두꺼운 것을 사용해서 대체할 수 있지만 

1만원 정도 하는 것이기에 그냥 토고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얇은 스크랩퍼도 있습니다. 철판으로 된 것도 있고요. 용도에 따라 적용하는 곳에 따라 다양한 제품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저는 최소한의 장비를 구입한 것입니다.

위에 사진 속 주인공인 스키는 제가 타는 스키입니다.

20년도 넘은 제품입니다 (사진을 찍었던 시점에서)

지금은 다른 장비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유는 좀 더 편하게 타는 스키를 하고 싶어서요.

단지 개인적 취향과 요즘 나오는 스키의 장점을 최대한 살리는 뭐 그런 이유입니다.

하지만 스키 스노우보드 셀프 왁싱 관리는 기존과 똑같습니다. 발전이라고 보면 왁스의 종류 정도입니다.

여튼 저 스키는 제가 미국 가기 전에 타던 스키입니다. 

요즘은 스키보다는 스노우보드가 대세이지만 나이가 있어 스노우보드는 피합니다

그 시절 최상급이었고 지금과 비교해도 결코 빠지지 않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스키입니다.

1. 스키 바인딩을 묶어주기

왁싱을 하기 위해서는 스키 플레이트가 보여야 하는데 스키 바인딩 고정판이 방해를 합니다.그런 이유로 고무줄로 바인딩 패드를 고정합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스노우보드는 이런 과정이 없습니다.

노란 고무줄 3-4개를 한 번에 걸어서 장력을 높여주고 스키 판에 걸리 적 거리지 않게 

고정을 합니다. 

2. 작업 바닥에 신문지 깔기

바닥은 역시 신문지를 깔아줍니다. 신문지가 움직이는 것을 막기 위해 스카치테이프로 

이음새를 붙여주면 간단합니다

고정하는 작업대가 있는 경우는 그냥 바닥을 쓸거나 관리하면 되지만 제 경우는 거실에서 작업하기 때문에 왁싱 후 작업 잔재물들을 버리기 위해 신문지를 깔고 작업합니다.

왁스 잔재물들은 제거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런 이유로 신문지를 깔아 나중에 신문지를 모아 버리는 것으로 처리하고 있습니다. 

3. 브러시 구입

스키 및 스노우보드 용품이 아닌 생활용품 브러시를 사도 7-8천원 하더군요.

저는 조금 더 주고 인터넷 검색해서 제일 싼 곳에서 구매를 했습니다.

토코 제품을 사고 싶었지만 제가 구매한 곳에서는 품절이라 볼라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브랜드마다 모양이 조금씩 다르지만 기능은 거기서 거기일 것입니다. 

나일론 브러시입니다.

1개 12000원 (구입 당시)

토코 말털 브러시입니다. 

1개 16000원 (구입 당시)

4. 왁싱바 구입하기

왁싱 바의 종류가 너무 많이 존재합니다.

아참 절대 집에서 쓰는 초는 쓰지 마세요.

유튜브에 보면 테스트하는 분들이 있던데 스키용 왁스는 일반 초에 추가로 성분을 

더한 제품입니다.

그래서 가격이 좀 더 비싸겠죠.

그게 뭐냐면 제가 찾아본 정보로는 물을 밀어내는 성질과 녹는 온도는 올리는 성분을 

첨가해서 만든 왁스라고 합니다. 

저는 그냥 보편적이고 싼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몇만원 몇십만원 하는 왁스도 있지만 전 전문가도 아니고 대회를 나가는 선수도 아니기에

제 수준에 맞는 보편적인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1개에 14000원 (구입 당시)

특히 왁싱 바는 개인의 취향에 가깝습니다. 기능을 더 첨가한 제품을 구입하는 분도 계실 것이고 저처럼 기본만 원하는 분도 계시기 때문입니다. 

저는 그저 왁싱의 기본인 눈을 밀어내는 성질과 스키 판과 눈에서 발생하는 열을 이겨낼 수 있다는 정도의 왁싱바를 구입했습니다.  

선택은 본인의 몫입니다. 

5. 스크랩퍼 구입 

토코 5mm 플라스틱 스크랩퍼를 구입했습니다. 다양한 회사에서 판매를 합니다. 

어떤 분들은 그냥 플라스틱 자를 이용해도 된다고 하던데.

소재는 비슷합니다. 제 기억을 더듬어도 30센티 두꺼운 플라스틱 자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저는 그냥 전용 제품이라는 것을 구입했습니다. 귀차니즘 때문이죠.

1만원 정도 하는 제품에 너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싶지 않은 뭐 그런 느낌적인 느낌. 

1개 10000원 (구입 당시)

6. 아이론 구입

스키 전용 다리미를 사면 좋겠지만 어차피 아이론은 그렇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스키 전용 제품 보다 건식 다리미가 더 좋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전용이라는 말도 어쩌면 상술이라고 생각이 들어 쉽게 구입할 수 있고 상대적으로 가격이 저렴한 테팔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일반 다리미를 구입하는 경우 건식이어야 아이언 판에 구멍이 없고 관리하기 쉽습니다. 

1개 가격은 16000원 (구입 당시) 

전용 다리미는 8만원에서 10만원이 정도 합니다. 참고하세요. 

저는 1년에 몇 번을 쓰지도 않고 전용이라고 하여 어떤 기능적 장점을 주는 것이 아니라고 판단되어 일상에 사용하는 다리미를 구입했습니다. 

개인적 의견입니다.

건식 제품이라 코팅되어 있고

좋습니다 

이 또한 개인적 의견입니다. 

자가 왁싱 작업하기

이제 왁싱을 시작합니다.

사실 어제 올 들어 2번째 왁싱을 마무리해서 과정만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왁싱전 구리 브러시로 기존에 왁스 성분을 벗기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부분은 너무 많은 전문가들이 다르게 하고 있어

종합적으로 그냥 나일론 브러시로 대충 긁어냅니다.

구리 브러시로 기존 왁싱을 벗겨내라고 합니다. 

이물질을 제거하고 기존에 입혔던 왁싱을 벗기는 것이지요.

대회를 나가는 선수라면 필수일 수 있겠지만

그냥 즐기는 스키를 타는 저로서는 구리 부러시를 이용하는 것은 조금 의미가 없다고 생각되어 

최소의 작업인 나일론 브러시로 스크랩핑을 했습니다. 

바닥 정리하는 느낌으로 힘을 좀 주고 나일론 브러시로 왁싱을 벗겨내봅니다.

바닥에 튀어나와있는 이물질들을 플라스틱 스크랩퍼로 살살 긁어줍니다.

바닥 평단 작업입니다. 

스키를 타다 보면 가끔 골이 생기거나 이물질로 인해 바닥이 일어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분위의 이물질을 제거하여 평탄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너무 바닥이 울퉁불퉁하다면 전문점에 가서 평탄작업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이후 키친 타월 등으로 닦아줍니다. 

리무버라는 제품도 있습니다. 왁싱을 벗겨내는 작업 시에 기존 왁스를 녹여내는 뭐 그런 제품입니다.

하지만 제 생각에는 

스키 바닥이 깨끗할 이유는 단 한 가지 새로 올리는 왁싱에 평평한 바닥을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생각되어 그냥 리무버 없어 브러싱 작업과 스크랩퍼로 작업을 합니다.

셀프 작업은 무엇보다 비용을 절약하는 것이 목적이요 자기 나름의 장비관리를 목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불필요한 지출은 최대한 줄입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사실 리무버는 상당히 비싸게 판매되고 있고 그런 점에서 저의 취지와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습니다. 

개인적 선택입니다.

토코 왁스바 입니다. 

250g 1개 14000원 (구입 당시) 

비싸다고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전문숍에서 한번 왁싱 하는데 3만원 이상입니다. 점점 더 오르는 추세이기도 하고요.

제가 이거 써서 2번 왁싱 해봤습니다.

제가 사용해 보니 최소 15번 정도 왁싱 할 수 있는 양입니다.

기술이 늘면 거의 얇게 녹여서 쓸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온도 확인을 확인하여야 합니다.

다리미 온도는 대충 120도라고 해서 면직 다리는 수준으로 온도를 맞춰놓으면 됩니다.

요즘은 직구 사이트에서 온도계를 구입해서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뭐 몇 번이나 쓴다고 생각이 들어 그냥 대충 왁스의 녹는 상태를 보고 

다리미 세팅을 합니다.

왁스가 물처럼 녹아내리는 것과 뚝뚝 떨어지는 정도로 온도를 확인합니다.

다리미의 목적은 아주 단순합니다. 왁싱바를 녹여서 스키 및 스노우보드판에 왁스를 떨어뜨리고 그 떨어진 왁스를 평평하게 스키판 및 스노우드판에 붙이는 것.

많은 분들이 온도를 너무 올리면 어떻게 되냐고 하시는데요.

걱정 마세요.

그냥 실크에서 면직 경계에 맞추고 사용하면 감이 옵니다.

그렇다고 너무 높은 온도로 판을 지지면 안 됩니다. 적당히 왁스만 녹을 정도로

저의 장비는 베이스 엣지 경사가 0.5 에서 1도로 깎여 있습니다.
그런 이유로 스키 및 스노우보드 베이스에 있는 엣지는 거의 왁싱과 상관이 없어요.
이 말은 스키 엣지가 스키 위쪽으로 깎여 있어서 다리미와 간섭이 없다 이런 내용입니다.
그냥 편하게 다리미로 왁스 녹여서 깔아주면 됩니다.
앞서 나일론 브러시로 정리를 해주면서 바닥 스크래치를 내놓아서 새로 왁스를 바르면
잘 스며들고 결착이 잘 되게 되어있습니다.
페이트 작업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새로 페인트를 덧칠할 때 사포로 바닥을
스크래치 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닿는 면을 최대로 넓혀서 결착력을 높인다.
이런 원리이지요.

왁스를 바른 후 최소 20분 이상 건조를 시킵니다.

녹은 왁스가 자리를 잡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부분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어떤 분들은 바로 제거해야 쉽게 스크랩핑할 수 있다고 하는 분도 계시고

어떤 분들은 하루 이상 말려라 하는 분도 계십니다.

저는 대충 12시간 이상 방치합니다. 

플라스틱 스크랩퍼 단면을 정리해 주기 위해 사포를 사용합니다. 전용 공구도 존재합니다.

저는 1000방 정도로 그냥 묻은 왁스만 정리해 주는 정도 하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날을 이용해서 왁스를 벗겨내는 것입니다. 

만약 스크랩퍼 단면에 크랙 및 깨진 부분이 있으면 200방 정도의 사포로 갈아서 

다시 평탄 작업을 해주면 됩니다. 

스크랩퍼 평탄 작업을 하실 때 유리판 위에서 작업하시면 100% 평탄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바닥이 울퉁불퉁하지 않게 하는 방법이지요. 

최소한의 비용으로 최대의 효과를 얻기 위한 방법입니다.

스크랩퍼 단면이 깨끗하게 합니다. 

날도 살아있고요.

전용 스크랩퍼의 장점은 스키 및 보드 엣지에 묻어 있는 왁스를 쉽게 걷어낼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별거 아니지만 저 부분으로 긁어내면 쉽습니다.

왁스 전체를 걷어내기 전에 반드시 스키 엣지에 묻어있는 왁스를 걷어내세요.

간단한 작업이지만 중요합니다.

이제 왁스를 걷어냅니다. 왜 왁싱을 하고 다시 걷어내나 싶겠지만 사실 왁싱을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스피드와 관련이 있습니다.

눈 위를 미끄러지듯 내려오게 하기 위해 눈과의 마찰을 줄이기 위해 왁싱을 하는 것입니다. 

45도 정도로 기울여서 긁어냅니다. 앞쪽에서 뒤쪽으로 긁어냅니다. 

솔직히 방향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냥 평탄하게 긁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왁싱이 일어나는 양이 줄어듭니다. 

반복적으로 스크랩핑을 하면서 평탄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왁스를 다 긁어낸 후 

이제 끝이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좀 더 스키 및 스노우보드를 경사면에서 빨리 내려오게 하려면 물골이 있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물골?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도 계시겠죠.

왁스를 입힌 스키 또는 스노우보드 바닥면과 눈이 만나면 수막이 형성된다고 합니다.

이때 마찰이 생기는데 수막을 형성된 물을 뒤로 빼는 역할을 하는 것이 물골이라고 합니다.

자동차 타이어에 물골이 있는 것처럼요. 미끄럼 방지를 위해 차가 좌우로 흔들리는 것을 막기 위해 수막현상을 최소로 하기 위해 그런 것입니다.

우리가 브러시 작업을 하는 것도 같은 역할입니다. 

제가 위에서 말씀드렸듯 아주 옛날에 대학 스키 캠프에서 처음으로 왁스를 

바른 적이 있습니다.

그때는 그냥 왁스만 바르고 스키를 타봤는데.

엄청 안나갑니다.

눈이 스키를 잡는 느낌. 

제 기억은 그렇습니다.

요즘 스노우보드 경우 그냥 왁싱만 하고 타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힘으로 눌러서 타는 것이고 속도는 엣지로 내는 것이기에.

스키는 그와 반대입니다. 

스키는 판으로 타고 엣지로 방향을 바꾸는 것입니다. 그런 이유로 스키는 상대적으로 

왁싱 작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므로 저는 나일론 브러시로 열심히 앞뒤로 앞뒤로 솔질해 줍니다.

힘을 강하게 줄 이유는 없습니다.

하얗게 일어나는 왁스의 양이 줄어드는 걸 느껴질 때까지 작업합니다.

왁스 제거 작업에서 스노우보드와 스키는 차이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왁스를 제거하고 타는 것이 더 좋을 것입니다. 

마무리는 말털 브러시를 사용합니다. 

말털 브러시를 사용하는 이유는 왁싱 표면에 광을 내는 작업을 하는 것입니다.

거칠어진 면에 말털로 솔질을 하면서 광을 내고 눈과 마찰을 더 줄이기 위해 하는 

작업입니다.

안 해도 그만이라면 어쩔 수 없지만 한번 하는 게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 맞는 것 같습니다.

저는 그렇게 생각하고 작업합니다.

말털 구두 브러시로 작업해도 상관없습니다.

어차피 광을 내는 목적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토코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기존의 구두 브러시와 가격 차이보다 넓이 차이가 나기 때문에 

토코 제품을 구입한 것입니다.  

글을 마치며

위의 사진은 스키 왁싱 작업을 마친 후 플레이트 상태입니다.

셀프 왁싱 작업을 하는 가장 기본적인 이유는 비용적인 부분을 절감하고 

스키 시즌 내에 언제든지 부담 없이 왁싱 작업을 하여 내가 가지고 있는 스키 및 스노우보드 장비를 최상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초기 셀프 정비 장비 구입을 해야 하는 측면이 있지만 요즘처럼 전문숍에서 서비스를 받을 때 발생하는 비용에 비하면 적은 금액입니다.

제 경우 관리는 관리해야 하는 스키가 4세트입니다.

저, 친누나, 매형 그리고 조카

그런 이유로 자가 셀프 왁싱 및 엣징을 공부했고 현재 하고 있습니다.

처음은 낯설고 서툴지만 점점 자신만의 기술이 생기실 것입니다.

도전해 보세요. 비용도 절약하고 최고의 상태의 스키 스노우보드를 만나실 수 있습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