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읽고 (지은이 유시민) 내 나름의 느낀점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에 대한 소감문

안녕하세요 분납쟁이입니다.
요즘 들어 시간이 날 때마다 책을 읽으려 노력합니다.
최소한 한 달에 한두 권 이상. 
이유는 글을 읽는 즐거움과 상상을 통한 제 나름의 해석과 평가를 하는 
뭐 그런 소소한 즐거움을 얻기 위해서입니다.

유시민 작가의 문과 남의 과학 공부에 대하여

과거에 유시민 작가님의 책들을 여러 권 읽어보았었습니다.
처음은 호기심이었고 지금은 기대감입니다.

문득 유튜브를 시청하던 중 접하게 된 책입니다.
내용이 너무 궁금하고 글을 전개들이 보고 싶어
바로 구매를 하였습니다.


인터넷 주문이 너무 쉽고 편한 세상
배송 또한 빠르게 이루어지는 편한 세상
구매한 다음날 바로 책을 만질 수 있는 세상
참 편한 세상입니다.

책을 받고 바로 한 장 한 장을 책장을 넘기며
제 나름의 상상을 해보고 해석을 해봅니다.

새롭습니다.
그저 받아들이고 있는 저의 현재와 맞물립니다. 
잠깐 책 읽기를 멈추고 지금의 제 모습을 비추어봅니다. 
이 책을 통해 현재의 제 모습을 다듬어 볼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습니다.

현재의 저는 과거와 다르게 
쉽게 사람에 대한 실망을 인정하게 되었고
쉽게 화를 내기도 하며 더 나아가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더 자주 더 많이 드는 저를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과거를 돌아보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 인생에서 과도기는 스무 살 스물 한 살이였던 것 같습니다.

내성적이었고 나만의 아집에 빠져 살던 제가
대학이라는 곳에서
처음 접한 사회에 대한 고민들
그런 고민들과 함께
거리를 뛰어다니게 했던 그 많은 사회적 이슈들
대학생이라는 위치와 선배들의 말들

기억을 해보면 너무 아쉽고 풋스러운 기억들
아스팔트 위에서 김밥 한 줄과 요쿠르트 하나를 돌려먹던
그 시절 의지들.
그것이 진정 삶의 기본이고 진실이고자
내 스스로에게 최면을 걸던 그 시절

저는 그냥 그 시절이 고팠던 것 같습니다.

지은이 유시민을 개인적으로 알지 못하지만
알쓸신잡을 통해
그리고 과거의 영상들을 통해 조금씩
내 삶에 투영해 보기 시작했었습니다.


어떤 옳고 그름의 판단이 아닌
내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내 스스로를 돌아본 적이 거의 없었기에
아니 어떤 척도 그러니까 기준점이 없었다는 것이 맞는 표현일 것 같습니다.
세월이 흘러
한 살 한 살 나이를 먹고
그렇게 살아오면서 
넘치지는 않지만
현실적으로 통장의 잔고도 늘어나고 재테크 수단으로 주식도 하고
뭐 그렇고 남들과 비슷한 그렇고 그런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저였지만
이 책을 읽으며 다시금 잊고 있었던 수많은 순수했고 용기 있었던 기억들이
떠오르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과거의 저게 생각했던 미래의 내 모습과 다른 
현재의 저의 모순된 삶을 조금이나마 위로해 주고
문제를 단순화해준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는 그렇게 이 책을 받아들이고 싶습니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

책의 많은 내용은 기억나지 않습니다.

철학과 이념 그리고 삶
거창한 문구이지만

책을 읽으며 저 스스로 저의 내면을 문장화해본다면
"인생은 곧 지금의 나의 기록이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
과학이라는 소재를 통해 자신을 돌아보는 모습
더 나아가 평가하려는 글 속에서
저는 저 나름의 저에 대한 평가를 해보았습니다.

또한 과학적 사실
물리
화학
수학

이런 보편적 관념이 아닌

지금의 사회 현상과 과도기적 사회 현상을 풀어가는 글 속에서
제가 스스로 풀지 못했던 명제를 푼 느낌 또한 들었습니다.

유시민 작가의 책 속에서 
제가 받아들이지 못한 이분법적 세상사를 해석하고 설명하는 문장을 접하면서
"그래 받아들일 수 있어 인생사 다 그런 모습이고 과거도 그랬고
인간이기에 그러 한 것을" 하면서 세상을 더더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아...
내가 잘못 생각한 것이 아니구나"
하는 저에 대한 위로까지 할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을 접하기 전까지 세상의 모순점들을 접할 때마다
너무 힘들었습니다. 책에서 배운 세상과 너무 달랐고.
옳다고 하는 것들이 틀어지며
과거에 그렇게 치열하게 살았던 사람들이 사회에 타협하고
그들의 입속에서 터져 나온 말들이 받아들이기 힘들었습니다.
세계관이 바뀌었다라는 말들
그때는 옳았고 지금은 틀리다는 말들
하지만 유시민 작가님의 글들을 보면서 이해의 폭이 넓어졌으며
받아들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비단 과거의 저를 바라보는 것만이 아닌
현재 세상을 바라보며
결론을 내리기보다 과정이라고 인식하는 것
그리고 타인의 생각과 행동에 대해 받아들이고 걸러내는 것

책의 내용은 과학이라는 명제를 바탕으로 하고 있지만
제가 느낀 것은 명제를 풀어내며 지금의 현실 바로 바라보자는 것으로 받아들여졌습니다.

무엇보다 과거의 역사와 현재의 사회적 흐름을 바라보면
변절적 사고를 터부시하지만 그 내면을 볼 때 
왜 그들이 그러했는지 그리고 인간이기에 평가하고 이해할 수 있는 자세를 
배우게 되었습니다.

또한 그 행위를 냉철히 비판하기보다 사회적 분위기를 읽어내는 방법
제가 찾지 못한 해답이 포함되어 있는 글 속에서
오늘을 살아감에 있어 
희망을 다시 되새겨보는 시간이 되었기에 
너무 감사했습니다.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_1

문과 남자의 과학 공부_2

글을 마치며

책은 마음의 양식이라고 하지만
저는 책을 읽으며 제 삶을 돌아보기도 하고 비추어 반성하기도 합니다.

유시민 작가님의 책들과 요즘 이슈가 되는 조국 전 장관님의 책들을 접하면서
제가 느껴보지 못한 사회적 이슈들을 간접적으로 체험하고
해결법을 접하기도 하면서
제 나름의 생활방식이 바뀌는 계기가 된 것 같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장르의 책과는 좀 다른 형식이지만
새롭고 삶에 도움이 되기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태그(tag)

자세히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