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김상고 10척 천무 백두산 낚시터에서 붕어 때려잡기 2022년 9월 9일 후기 및 정보
김상고 10척 천무 정보와 손맛터 백두산 낚시터 후기
안녕하세요 분납쟁이입니다.
블로그 이전으로 예전 후기 글들을 옮기고 있습니다.
그때 그 시절 추억들을 기록하고 싶어 다시 이곳으로 옮깁니다.
조행에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분납쟁이의 백두산 낚시터 조행기
추석 전날이라 친형인 황금비늘님과 함께 백두산 낚시터에서
내림으로 낚시를 시작하였습니다.
그것도 짧은 10척 내림대로 붕어를 때려잡아보았습니다.
정식으로 조행기를 써야 하는데
마음과 달리 몸은 붕어 때려잡다 것에 집중하다 보니
남는 사진이 많지 않습니다.
백 마디 말보다 사진 한 장이 더 힘이 가지는데 말입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그날의 분위기를 남겨보려 노력하였습니다.
사실 요즘 저는 붕어 낚시에 흥미를 많이 잃었습니다.
바다낚시가 뭔지.. ^^;;
백두산 낚시터에 출조하며 나름의 마음을 잡아봅니다.
초심으로 돌아가자...
일단 때려잡는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고양시 백두산 낚시터의 변화
고양시에 위치한 백두산 낚시터에 대한 정보를 드리면
올해 (2022년) 물을 전부 빼고 붕어 교체를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붕어들의 입술이 살아 있을 확률이 아주 높다는 것입니다.
사실 많은 손맛터를 방문해 보았고 붕어들이 침을 너무 많이 맞아서
입이 없는 경우와 상처가 많은 경우가 많았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일반적으로 잡이 터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저 또한 그런 이유로 잡이 터를 더 선호합니다.
이번에 백두산 낚시터에서 낚시를 하면서
잡은 붕어들을 확인하니 입술이 깨끗한 것이
기분이 아주아주 좋았습니다.
분납쟁이의 떡밥 레시피
언제나처럼 아빠 붕어 흔들이로 미끼를 준비합니다.
아빠 붕어 빨판 떡을 마부시로 사용하고 낚시 방법은 내림으로 진행하였습니다.
고기가 있고 입질 빈도가 높아서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분 당고도 글루텐도 각각의 재미가 있지만
손에 떡밥을 묻히지 않으면서 낚시를 한다는 장점으로
흔들이와 건마부시를 저는 더 선호합니다.
다만 잡이 터 경우는 집어를 위해 어쩔 수 없이 흔들이 보쌈을 이용해서 낚시를 합니다.
손맛터에서는 고기들이 잡혀 있는 상태에서 조금만 집어를 해도
충분히 손맛을 볼 수 있습니다.
건마부시만 해도 충분한 이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아빠 붕어 흔들이를 기본 베이스로 낚시를 합니다.
손맛터이던 잡이 터이던 미끼의 기본은 아빠 붕어 흔들이입니다.
많은 분들이 흔들이 제품에 대한 궁금증이 많으실 것입니다.
제조사마다 이름이 다르고 성분도 다르지만
시간이 흐르면 점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하지만
아빠 붕어 흔들이는 시간이 지나도 점성이 떨어지지 않는 강점이 있습니다.
1차적인 걱정 자체가 없는 제품이기에
저는 항상 아빠 붕어 흔들이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림 낚싯대는 김상고 천무 10척입니다.
찌는 제가 만든 묻지 마 자작 찌입니다.
낚시는 장비 빨이라고 하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런 의미가 저에게는 의미가 없다고 느껴졌습니다.
공방 장인이 만든 찌라고 하여 몇십만 원을 호가하지만
저는 그냥 그놈이 그놈이다 하면서 제가 만들어서 사용합니다.
재료를 판매하는 곳도 많고 일단 저는 찌 만드는 선반이 있고 재료도 준비되어 있어
제가 사용하는 찌들은 제가 만들고 있습니다.
찌에 대한 이야기는 나중에 또 올리겠습니다.
여튼 저는 제가 만들 수 있는 제품들은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분납쟁이가 사용하는 10척 낚싯대 정보
김상고 내림 낚싯대 천무 10척입니다.
동조자 같은 느낌입니다. 5:5 비율의 휨 새라고 할 수 있습니다.
김상고 낚시 상품 페이지를 찾아보니 본조자 6:4라고 나와 있습니다.
사실 10척 정도 되면
올림 낚싯대를 하는 분들이 보면 이쑤시개라고들 하십니다. ^^
그만큼 짧은 낚싯대이다 라는 표현이겠지요.
백두산 낚시터에서 예전에 낚시를 해 경험이 많아서
13척보다는 10척 또는 15척이 붕어 잡을 확률이 높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
그런 이유로 10척으로 진행했습니다.
낚시터 환경에 따라 고기들이 몰려 있는 자리가 따로 있어서
집중적으로 고기를 잡을 수 있는 낚싯대 길이에 변화를 주면서
낚시를 합니다.
저는 귀찮은 것을 너무 싫어해서
한번 낚싯대를 세팅하면 잘 바꾸지 않지만
내림낚시 경우는 다른 이야기이기에 10척 12척 13척 15척 18척을
가지고 다닙니다.
수심에 따라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준비만이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양 바늘에 아빠 붕어 흔들이를 묻히고 낚시를 합니다.
내림은 양 바늘입니다.
올림은 외바늘로 하고요.
왜 그러냐면 내림은 양 바늘을 하면서 진행하면 여러 가지 채비 법을 응용할 수 있습니다.
세미 단차, 대 단차, 슬로프 낚시 등등
중층처럼 변화를 주면서 낚시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빠 붕어 빨판떡 A + B를 섞어서 건마부시로 사용합니다.
내림에서 고기들이 너무 몰려 고기들 몸짓이 너무 심해지면
입질 표현 받기가 힘들어 어느 정도 집어가 되면 건마부시를 하지 않거나
어느 정도 텀을 주면서 건마부시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이것 또한 경험적 차원이라 그때그때 달라지는 요소입니다.
일단 집어를 진행하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미치것습니다.
붕어 사진을 찍었는데 플래시를 켜지 않고 찍어 더만
오로라가 ^^;;
저 흰 부분이 붕어의 몸짓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그렇게 믿어주세요.
붕어의 흔적입니다. ^^
대충 오후 9시부터 새벽 1시 30분까지 낚시를 해보았습니다.
마릿수는 거의 1타 1피
그러니까
어림잡아 50-60 수 정도 한 것 같습니다.
너무 나와서
긴 목줄 끊어먹고
나중에는 긴 목줄이 없어서
다른 낚싯대에 묶여있던 목줄을 빼서 낚시를 했습니다.
손맛도 환상이고 참 재미있게 낚시를 했습니다.
글을 마치며
항상 낚시를 하다 보면 전날의 조과가 좋았다고 사장님들이 말씀하십니다.
꼭 그런 것은 아니지만
손맛터는 제 생각에 붕어들이 얼마나 많이 살고 있냐
그리고 사장님이 얼마나 많은 고기를 새로 넣느냐에 따라
낚시터 성격이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일단 고양시에 위치한 백두산 낚시터는 사장님이 고기를 많이 넣고 관리하는
낚시터입니다.
입질 표현도 좋고 붕어들 입술도 살아있고 환경이 좋습니다.
다만 경기 낚시를 하는 분들이 많아 자리 경쟁이 좀 심하고
오후 6시 이후부터 동호회 팀별로 대회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낚시터에 들어가면 자리를 잡더라도 눈치를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조금 아쉽습니다.
일반 낚시터 경우는 한번 자리를 잡으면 내 자리하면서 낚시를 하지만
왠지 백두산 낚시터는 그런 분위기가 아닌 뭐 그런 느낌 아닌 느낌
일단 저는 낚시를 할 때 최대한 경기 낚시하는 분들이 없는 곳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참 예매합니다. 다 좋은데... 그 점이 너무 아쉽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