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낚시] 오랜만에 밤낚시가 즐거웠던 마전 낚시터 정보 및 조행기 2022년 9월 22일
마전 낚시터 정보 및 조행기 2022년 9월 22일
안녕하세요 분납쟁이입니다.
경기도 포천에 위치한 마전 낚시터는 풍광이 좋기로 유명한 낚시터입니다.
블로그 이전으로 인해 과거의 조행기를 이곳에 옮기고 있습니다.
낚시터 시설물들의 위치와 조황이 지금과는 조금 다르겠지만
전체적인 정보는 충분히 참고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그때 그 시간 속으로 들어가 보겠습니다.
2022년 9월 22일 포천 마전 낚시터 이야기
향붕어가 낚시터를 점령한 이후
밤낚시는 물건너 갔었습니다.
기억 저 멀리 중국 붕어... 떼 붕어 잡던 그 시절...
하늘이 보우하사 밤낚시를 허락한 그날
스르르 올라오는 캐미의 불빛을 바라보며...
그렇게 낚시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곳으로 간다...~~
붕어의 손맛을 최대한 많이 느끼고자
그런 마음으로 오랜만에 포천에 위치한 마전 낚시터 향하였습니다.
요즘 낚시터마다 입어료 낮추는 추세인데.. ^^;;
꾸준히 버텨주는 곳 마전 낚시터... 흐흐흐...
그런 이유로 반대 생각해 보았습니다.
낚시꾼이 없고
그러므로
붕어들은 배고플 것이다. ^^
그렇게 생각하며 우리는 그곳을 향하였습니다. 아주 그냥 때려잡자 하는 마음으로
빙고~~
역시나
저희는 황제 낚시를 했습니다.
드넓은 그곳
마전 낚시터 중앙 잔교에서
저와 친형인 황금비늘님과 함께
황제 낚시를 즐길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싸~~!!
신난다!!
마전 낚시터 붕어들 다 죽었으 내심 기대를 하며
그렇게 출조를 했습니다. 아주 그냥... 희망에 부풀어서...
대충 오전 11시 쯔음
마전 낚시터 도착했습니다.
요즘 아침장을 포기하고 출조를 합니다.
시간에 쫓기는 낚시가 아닌
여유를 가지며 한산하니 기분 좋게 그렇게 출조를 합니다.
풀 내음도 좋고
뒷바람도 살랑살랑 불어오니 너무 좋네요.
이제 낚시를 준비해 봅니다.
먼저 채비를 준비하기 전에 집어제를 준비합니다.
이유는 숙성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미리 집어제를 준비하고
채비를 준비하면 시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분 김밥 중국산 집어제 보리 등등등
적당히 대충대충 준비합니다.
어차피 저 넓은 곳에 살고 있는 붕어들은
제 집어제를 원하게 되어 있습니다. 흐흐흐 저는 그렇게 믿고 있습니다.
여튼 배고플 테니 말입니다.?
편한 낚시를 위해 29대 쌍포를 준비하고
나름 재미를 보고 있는 채비로 다가 준비해 봅니다.?
황금비늘님도 1번 자리에 널찍하니 자리를 잡고
대충 30대 쌍포로 다가
신 채비 테스트도 할 겸 낚시를 시작합니다.
어떤 분들은 살림망 먼저 펴 놓으면 고기 못 잡는다고 하던데
저희는 무조건 낚싯대 펴면서 살림망도 함께 폅니다.
고기를 잡고 넣어야 하니까요^^
다시 말해 최소 한 마리는 잡는다
이런 느낌으로다가
노지가 아니기에 고기는 많고 집어제 넣고 던지기를 반복하면
무조건 고기 한 마리는 잡지요
그런 이유로 살림망은 처음부터 준비해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보이시나요?
조사님들이 없습니다.
저 멀리 두 자리에 조사님들이 계시지만
점심시간이라 ^^
여튼
한산하게 여유롭게
그렇게 낚시를 합니다.
1만 원 비싼 입어료의 혜택이지요.
다른 곳에서는 1인 방갈로 포함 가격인데.
저희는 그런 점을 노려
한산한 곳으로 붕어 잡는 곳을 선택했습니다.
신나게 때려잡는 일만 남은 것이죠. ^^
기분 좋습니다.
가을이구나 하면서
붕어 집어를 시작합니다.
던지고 또 던지고?
분납쟁이 흔들이 레시피
며칠 전 손맛터를 갔었는데
밤이슬을 맞아 흔들이가 떡이 되었네요.
손가락으로 살살 뭉개서 가루로 만들어주고
아빠 붕어 우동 빨판과 바다 빨판
그리고 공충흔들이 등등을 함께 더 첨가해 봅니다.
항상 사용하는 아빠 붕어 흔들이와 조합들입니다.
저는 저렇게 조합해서 섞어서 쓰고 있습니다.
다른 흔들이는 시간이 흐르면 점성이 떨어져서 버리거나 추가로 점성을
보강해 주는 첨가제를 섞어야 하지만
아빠 붕어 우동빨판과 바다빨판은 세월이 흘러도 몇 년(?)이 지나도
점성에 변화가 없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꾸준히 아빠 붕어 흔들이만을 쓰고 있습니다.
뚜껑을 닫고 흔들어주면
저런 색으로 변합니다.
공충흔들이를 첨가하는 이유는 지렁이 색깔이 나도록 빨간색을 첨가해 주는 것입니다.
역시
황금비늘님이 먼저 선타를 치며 붕어를 잡습니다.
요즘 밀고 있다는 채비던데 말입니다.
봉추 채비라고 하던가
거기에 사슬을 더해서 채비 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저도 한 마리 잡아냅니다.
조금 아쉬운 게 입질이 깨끗하지 않습니다.
찌 올림만 보고 챔질 하면 헛 챔질이 나옵니다.
아마도
치어들이 많아서 그런 것 같습니다.
집어를 더 해서 큰 고기들을 모아봅니다.
치어 무서워 붕어 못 잡는다는 말도 있지만
저희는 그럴수록 더더
집어를 합니다.
큰 고기 들어오라고.
큰 고기가 들어오면 치어가 도망갑니다.
그리고 위에서 받아먹는 입질을 막기 위해
집어제가 찰지게 만듭니다.
바닥에서 풀어질 수 있도록
제 경우는 외바늘에 집어제 보쌈을 합니다.
그런 이유로 보쌈 집어제의 물성에 따라 그리고 혼합비에 따라
찰기를 달리하게 하며 낚시를 진행합니다.
바닥에서 최대한 풀릴 수 있도록 하면서
위에서 집어제가 퍼지는 것을 최대한 방지하게 해야 하기에
찰기가 중요한 요소입니다.
글루텐을 섞는 분도 계시고 찰기를 위해 치대는 방식을 쓰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는 그냥 어분과 물성 그리고 중국 집어제의 혼합으로 만듭니다.
찰기를 만들어내는 집어제로는 경원의 김밥도 있습니다.
낚시를 하다 보면 집어제 성분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함정입니다.
고기만 잡으면 그만인데... 하실 수 있지만...
그래도 한번 하는 거 대충대충 알면서 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또 한 마리 더 잡아냅니다.
이번에는 덩실덩실
덩어리가 나옵니다.
깨끗합니다...
고기도 잡았으니
대충 시간을 기록합니다.
그러니까 2022년 9월 22일
오후 2시 27분 쯔음에
두 번째 고기를 잡아냅니다.
랜딩 하며 자랑을 해야 하는데
주변에 황금비늘님만 있습니다.
아까비.
도시어부 보면 카바레 주법으로 다가
멋지게 챔질 하던데
저도 한손 챔질 멋지게 해볼라 했는데.
주변에 사람들이 없습니다.
원래 고기 잡는 맛은 손맛과 자랑 맛인데 말입니다.
개수기를 꺼내 기록합니다.
오후 3시 7분까지 붕어 5마리를 잡았다고 기록을 합니다.
붕어가 깔끔합니다. 깨끗합니다.
저래 봬도 덩어리가 어마어마합니다.
대충 평균 34-35 센티 정도 되는 녀석들만 나옵니다.
오랜만에 큰놈들과 상대하니
팔이 무지무지 아픕니다.
저의 가녀린 팔이 고생을 합니다.
오후 4시 37분쯤까지
12마리 붕어 잡고
너무 나오니 그냥 그런갑다 하면서 사진 기록을 안 했더만
설마설마했는데 말입니다.
밤낚시가 됩니다.
경험상 보통 포천권에서
밤낚시 포기한지 오랜데 말입니다.
저희는 보통 오후 9시 반쯤에 대를 접습니다. 의미 없다 이러면서 말입니다.
밤낚시 중에서 한 마리 두 마리 잡는 게 다였는데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은 바로 그날 듯합니다.
밤낚시가 되는 바로 그날...
찌 올림이 어마어마합니다.
스르르르...
스르르르...
안 믿으실 것 같아 기록을 해봅니다.
보이시죠.
오후 8시 20분쯔음에도 고기가 잡힙니다.
대충 오후 9시까지 20마리를 잡았습니다.
멋지지 않습니까^^
오후 11시까지
대충 8마리 정도 더 잡고
대를 접습니다.
더 잡을 수 있었지만
찌 올림을 감상하느라
고기 잡는 거 대충 하고
스르르르...
스르르르...
오랜만에 찌 올림을 감상했습니다.
그 사이
황금비늘님도 충분히 손맛을 보시고?
저도 대충 저 정도 잡았습니다.
저희는 살림망을 꺼내서 사진을 찍지 않습니다.
붕어에게 고통일 수 있으니.
최대한 물 안에서 방생을 합니다.
글을 마치며
밤낚시도 즐겁게 하였고
여러분들도
몰래몰래 조용히 다른 분들께 알리지 말고 들어가서.
손맛 찐하게 보시길 바랍니다.
밤낚시 되는 곳 많지 않아요
우리만 아는 걸로^^
좋은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