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아노] 남자의 로망 피아노 시작 (야마하 CLP-230) 2019년 9월 11일
남자의 로망 피아노 배우기 시작
안녕하세요 분납쟁이입니다. 과거의 블로그 글을 현재의 블로그로 옮기고 있습니다.
이점 참고해 주세요.
일기 형식으로 진행을 하는 점 이해해 주세요.
피아노 배우기
남자는 피아노를 칠 줄 알아야 한다.
로망을 꿈꾸며
그러니까
우리 집 남자들은 피아노를 칠 줄 모른다
그런 분위기에 살아온 386, 486 세대이다.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내가 살던 동네에서는 피아노를 가정집에서 가르쳤다.
내 기억 속에 우리 엄마도 피아노를 가르치는 집에서 피아노를 배우셨었다.
누나도 피아노를 배운 걸로 알고 있다.
어쩌다.
나도 초등학교 당시 국민학교 3학년 때
그 피아노 가정집에서 레슨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 시절의 아픔이었을까.
같은 반 여자아이가 피아노 학원을 다녔었다는.
그리고 그 당시
내가 반장이었나 여튼 그런 상황에서.
학교에서 놀림을 받기 시작했다.
얼레리 꼴레리 ~~
남자애가 피아노를 배운다고
3일 동안이던가
여튼 그렇게 피아노와 안녕
두고두고 후회한 것이 바로 피아노를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다.
기회는 있었지만.
그 트라우마(?) 때문이었을까
쉽게 접하기 힘들었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늦은 것은 아니라 생각되어
레슨을 받기로 했고.
누나 집에서 놀고 있는 피아노를 가지고 왔다.
누나 집뒤 베란다에서 놀고 있던 디지털 피아노
그 녀석이 우리 집 거실에 자리하게 되었다.
이제 나의 로망은 현실이 되기 전이다.
야마하라고 하던데
여튼 오래된 디지털 피아노는 맞는 것 같다
피아노야 뭐 시간이 흘러도 기능은 같으니까라고 생각하고 있다
큰돈 안 들이고 피아노를 칠 수 있게 되었으니
나름 깨끗하다.
사실 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기타를 쳤었다
대학 때까지
대학 때는 소모임에서 밴드에서 기타를 쳤었고
짜가잔 짠 자~ 가잔
하지만 언제 난 그렇듯.
피아노에 대한 열망은 항상 마음속에.
으미~~ 두툼한 손가락
이렇게 두툼하지 않았는데
웨이트를 하다 보니 바벨 덤벨 데드리프트
여튼 손쓰는 운동을 하다 보니
손이 두툼해져부렀다.
가냘픈 손가락이 멋져 보이지만
이번 생애는 힘들 듯
솔직히
왼손 코드 조금 알고 있지만
그냥 칠 줄 아는 것처럼
도미솔 (C 코드)
잡아본다.
하루하루 연습을 하면 되겠지
멋지게 치고 싶은 곡이 있지만
너무 앞서나가지 않고
기본에 충실하기
그렇게 몇 달 아니 몇 년을 치다 보면
내가 원하는 곡을 멋지게 칠 수 있으리라
아참
오늘 좋은 소식이 미국에서 왔다
미래가 어떻게 될지는 모르지만
현재 아니 미래는 좀 다이나믹한 삶을 살 수 있을 것 같다는
느낌 아닌 느낌.. ^^
항상 무언가는 배운다는 것은 설레임이다
남성들이여~~ 파이팅~~!!
특히 중년 남성들이여~~ 우리는 할 수 있어요
글을 마치며
시간이 흘러 2024년 9월 현재 피아노를 안친지 좀 되었습니다.
그 사이 코로나 시기도 있어서 레슨을 받을 수 없었고
지금은 시간적 여유가 없어서 잠시 쉬고 있습니다.
사무실에 마스터 키보드도 갔다 놓았지만
다시 칠 예정입니다.
취미가 여러 개 있다 보니 하나에 집중하기 쉽지 않네요.
그래도 꼭 피아노를 멋지게 치고 싶습니다.